며칠전까지 두꺼운 패딩을 입고 다녔는데 갑자기 날이 많이 풀려서, 이번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 이제는 진짜 봄이 찾아 온 것 같습니다.
작년에 시청 근처의 진주회관에 여자친구를 데려간 이후로 여친은 콩국수 매니아가 되었는데요, 날이 조금 따뜻해지니 갑자기 콩국수가 먹고싶다고 해서 여의도 진주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진주집은 여의도역 근처 여의도 백화점 지하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콩국수와 만두, 비빔국수만 했던걸로 기억하는데(확실치 않음..) 지금은 닭칼국수와 육개장 칼국수도 하고 있네요.
진주집은 2014년부터 계속 블루리본 맛집으로 선정될 정도로 콩국수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상호를 진주집에서 진주식당으로 바꾼건지 간판에도 진주식당으로 교체되었고, 계산된 영수증을 봐도 진주식당으로 나오네요.
이제 막 겨울이 끝나고 여름도 아니라 방문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회전율이 높은편이라 일반적으로 웨이팅은 길지 않은 듯합니다.
2022년 3월 현재 기준으로 콩국수는 13,000원, 비빔국수와 칼국수, 만두는 11,000원입니다. (내월급빼고 다오르는중 ㅠㅠ)
여자친구와 저는 콩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옆에서 닭칼국수를 먹는거보니 맛있어보여서 다음번에는 닭칼국수도 주문할 생각입니다.
진주집 콩국수의 고소하면서 진한 콩국물은 여전했습니다. 면을 다먹었는데도 좀 부족한가 싶었는데, 걸쭉한 국물을 수저로 퍼먹었더니 상당히 배불렀습니다.
이런 맛집은 역시 김치가 생명입니다. 비빔국수보다는 콩국수와 딱 어울리는 김치였습니다.
콩국수를 먹기 위해 방문하였지만 오늘의 제 픽은 비빔국수였습니다. 제가 매운것을 잘 못먹는 편인데 비빔국수가 맵지 않고 고소하면서 딱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계속 만두를 시킬까 말까 고민하다 너무 배부를것같아 참았는데 만두와 같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 내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콩국수의 원탑은 시청역 진주회관이지만, 진주회관 다음으로 맛있는 콩국수와 비빔국수가 있는 진주집도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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