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합정 미쉐린 우동 맛집 교다이야

by 뚱르 2022. 1. 9.
반응형

작년 말에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년도판이 출시되자 마자 구입하여, 올 한해는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맛집을 많이 가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미쉐린 가이드는 1889년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가 프랑스에서 설립한 타이어 업체 미쉐린에서 매년 제작되는 데, 미쉐린 가이드가 처음부터 미식 가이드였던 것은 아니고, 운전자가 도로 여행을 더 많이 하도록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아 빨간색 표지의 소책자로 발행한 것을 시초로하여 20년간 무료로 제공하다가, “사람들은 돈을 내고 산 물건만 가치를 인정한다”는 원칙을 깨닫고 1920년부터 유료로 판매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오늘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년도에서 소개된 합정동 교다이야에 방문하였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오후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니 휴무 확인 꼭 하시고 방문하세요.


교다이야는 미쉐린 가이드에서 빕그루밍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빕그루밍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방문할때 찍은 사진은 아니고, 다먹고 문닫을 시간이 다 됐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 7시 정도에 방문하였는데 테이블이 가득차서 15분정도 웨이팅을 하였습니다.

웨이팅을 하게 되면 이런 나무 조각을 나눠 줍니다.
우동집이라 식당 회전율이 높아서 웨이팅 시간이 길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웨이팅을 하면서 주문을 먼저 받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가마붓카케우동정식과 오뎅우동정식을 주문하였습니다.

안에서 면을 열심히 뽑고 계시네요.
우동이라 음식이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밖에서 15분, 테이블에 앉아서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운이 좋은 분들은 타이밍이 맞아 거의 앉자마자 음식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오뎅우동 정식입니다.
단품 주문에서 튀김, 샐러드, 후식(오미자차)가 추가로 나오는데 튀김이 꽤 맛있어서 방문하실 분들에게는 정식으로 주문하시길 추천합니다.

가마붓카케우동 정식입니다.
처음 방문했다고 하니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설명해주시네요.

먼저 우동에 튀김가루를 뿌려줍니다. 많이 뿌리면 더 맛있을까 싶어 잔뜩 뿌렸습니다.

다음에 양념과 계란을 깨서 위에 올려줍니다.

다음 쯔유를 부어서 계란을 터뜨려 잘 비벼줍니다.
쯔유를 얼만큼 넣어야 할지 몰라, 주신 양의 3분의 2정도를 넣었는데 약간은 짠듯한.. 조금씩 넣어서 비벼가면서 양 조절 잘하세요.
교다이아는 일단 수제우동이라 그런지 면이 쫄깃쫄깃합니다.
오뎅우동의 우동도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튀김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잘 튀겨져 좋았습니다.
우동은 맛있기는 한데 처음 한젓가락 했을때, 생각보다 평범하고 약간은 짜다고 느꼈습니다.
가마붓카케우동도 처음 먹어보는 우동이라 기대를 하였는데, 처음 첫 젓가락은 생각보다 별로라고 생각했고 먹다보니 쫀득한 면발 식감과 함께 계속 손이 가는 우동이었습니다.

너무 큰 기대를 갖지 않고 방문해볼 만한 미쉐린 빕그루밍 우동집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