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투자 결산

2015년에 친구의 추천으로 주식을 처음 시작하여 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6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운이 좋아서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초기에는 투자중인 주식들이 급락하였으나, 경기 부양책 등으로 인하여 투자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상반기까지는 지난해의 경기 부양 효과로 상승 랠리를 지속했으나, 하반기에는 어려운 장세에서 등락을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연초에 목표했던 수익률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처음에 주식투자를 할때는 계좌 하나로 모든 투자를 했었는데, 지금은 비록 완벽하게 구분지어진 것은 아니지만 목적에 따라서 여러 계좌로 나누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금 저축 계좌입니다. 연금 저축 계좌에서는 일반 국내 주식이나 해외주식 거래는 할 수 없어 장기적으로 보유해도 괜찮을만한 ETF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연간 4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지만, 아직 급여가 적어 비중을 조절하여 매달 조금씩 불입중입니다.

IRP 계좌입니다. 연봉이 높은 분들은 연금 저축 계좌와 IRP 둘다 최대로 불입하면 많은 세액공제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거래가 불편하고 안전자산에 무조건 30퍼센트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있어 매우 적은 여윳돈만 불입하였습니다. 아직 퇴직연금 수령시기까지 오랜 기간이 있어 너무 안전한 투자보다는 주식투자가 낫다고 판단하여 안전자산 30퍼센트도 생애주기 TDF 상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제 투자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주식 계좌에서는 꽤 많은 종목에 투자를 하였는데 결국에 대부분의 수익은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정도에서 발생하였습니다.

ISA 계좌는 하반기에 개설 및 투자를 시작하여 유일하게 손실이 발생한 계좌입니다. 확실히 하반기가 되고나서 난이도가 급상승한 느낌입니다.

미국 주식이 훨씬 좋다고 느껴진 한 해 였는데, 의외로 수익률로만 보면 국내 주식 계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연초에 카카오와 네이버가 치고박고 하면서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이때 다 팔았어야..)

총 5개 계좌의 올 한 해 수익률은 38퍼센트입니다. 45프로 정도까지 갔었으나 나름 만족할 만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NH나무에서는 장기 투자 목적으로 일본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021년은 운이 좋게 좋은 수익률로 한 해를 마무리 하였으나, 2022년은 금리 인상, 테이퍼링, 인플레이션 등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여러 종목에 투자를 하고 있으나 너무 성장주,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 같아, 어느정도 경기 방어를 할 만한 주식으로 비중을 조절하면서 올 한해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